태풍의 기준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가 넘느냐입니다. <br /> <br />올여름 한반도의 첫 태풍 종다리는 이 기준을 살짝 넘은 채 북상했다가 예상보다 일찍 약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구름은 태풍의 지위를 잃은 뒤에도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과 충청권 상공을 지나며 하루 최대 127mm의 비를 내렸는데, 아침 7시쯤에는 경기 김포에 시간당 72.5mm의 극한호우가 쏟아져 이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종다리가 문을 연 한반도의 태풍은 이제 시작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서해는 어느 때보다 뜨겁게 데워져, 태풍의 땔감이 충분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종다리가 빨리 약화한 이유는 너무 한반도에 가까워진 상태에서 발생해 세력을 키울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인데, 반대로 말하면, 조금 더 아래쪽에서 발생할 경우 훨씬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남영 / YTN 재난위원 : 이후에 생기는 태풍들이 혹시 타이완 부근에서 서쪽에 놓인 남중국해 상에서 생긴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쪽으로는 많은 수증기가 또 유입될 것이거든요. 그것(태풍)이 끌어올린 수증기들이 우리나라 쪽으로 통로를 만들어내는 그런 상황이 혹시 연출되지 않기를 바라는데요.] <br /> <br />역대 가장 강력한 태풍들은 8월 말 이후에 찾아오는 '가을 태풍'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는 앞으로가 더 위험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안홍현 <br />디자인ㅣ백승민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82118595020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